대상이 영국 런던에 종가(JONGGA) 팝업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MZ 세대를 중심으로 김치 알리기에 나선다.
대상은 현지시간 기준 내달 8일까지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약 3주간 종가(JONGGA)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국은 일본, 미국, 홍콩, 네덜란드에 이어 국내 김치 수출 주요 5개국에 포함되는 국가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내 김치의 유럽 수출량은 매년 평균 17%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종가 김치 유럽 수출량은 국내 총 수출량 3542톤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런던 킹스턴구는 지난 7월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할 정도로 김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종가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코벤트가든은 푸드마켓으로 유명한 ‘세븐 다이얼스(Seven Dials)’ 근방에 위치해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대상은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맛(Flavour)’과 ‘멀티버스(Multiverse)’의 합성어인 ‘플레이버버스(Flavourverse)’가 콘셉트다. 글로벌 MZ세대들이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발견하고 새로운 종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브랜드 종가의 우수성과 역사를 조명하고 다양한 글로벌 요리와 페어링되는 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3개의 존으로 구성했다.
먼저 ‘김치 골목(Kimchi Alley)’ 존은 한국의 포장마차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런던 로컬 레스토랑과 협업한 다양한 김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퓨전 한식당 ‘서울 버드(Seoul Bird)’, 화덕피자 전문점 ‘배드 보이 피자 소사이어티(Bad Boy Pizza Society)’, 유럽식 비스트로 ‘다비스(Darby’s’) 등 세 곳과 협업했으며, 김치 맥앤치즈 누들, 비빔 피자, 김치 타코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콜라보 메뉴는 각 레스토랑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의 김장 문화와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미디어 아트로 둘러볼 수 있는 ‘김치 랩(Kimchi Lab)’ 존도 마련했다. 현장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3면을 프로젝션 룸으로 꾸며, 김치가 익어가는 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김장 문화가 낯선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김장 풍경을 볼 수 있는 미니어처도 전시했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전무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MZ세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런던 중심에서 최초로 종가 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MZ세대와 적극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