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큐:’ 출시…쇼핑·페이·플레이스 생태계로 연계

입력 2023-09-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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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20일부터 생성형 AI 검색 ‘큐(Cue):’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달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 X가 문서 작성, 창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도구라면, '큐:'는 생성형 AI를 검색에 접목, 복잡한 질의에도 사용자의 의도를 단번에 파악해 검색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클로바 X는 하이퍼클로바 X의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 라인업과 결합해 금융, 제조, 유통 등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생성형 AI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어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고, 큐:는 직관적인 답변으로 일반 사용자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폭넓은 네이버 생태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네이버 검색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연결의 가치를 한 차원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큐:는 복잡한 구조로 구성된 질의도 명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체계적인 검색 과정을 거쳐 답변을 생성한다. 특히 큐: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인 ‘멀티스텝 리즈닝(단계별 추론, Multi-step reasoning)’을 통해, 사용자는 생성된 답변이 어떤 과정을 통해 제공됐는지 논리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검색 결과에 기반한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해 검색 서비스로서 'Cue:'의 가치를 높였다. 기존 생성형 AI 챗봇이 사전 학습된 데이터를 토대로 답변을 창작하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큐:는 기존 검색의 한계점도 보완했다. 다양한 의도가 섞인 문장을 입력해도 흩어져 있는 네이버 서비스와 검색 결과 속에서 적합한 정보를 찾고, 이를 조합 복합적인 답변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정보 검색에 드는 수고도 줄여준다.

큐:는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돕는다.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쇼핑/로컬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가진다. 특히 검색의 답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가 탐색 없이 다양한 액션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결된 흐름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20일 오전 10시부터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형태로 PC 환경에서 큐:를 우선 제공한다. 베타 기간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등 서비스 품질 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통합검색에도 순차 접목,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시대에도 기술을 통해 네이버 검색이 지켜온 철학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네이버는 PC, 모바일 시대를 거치며 콘텐츠의 다양성과 연결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UGC 서비스를 비롯하여 AiTEMS(에이아이템즈), AiRSPACE(에어스페이스), AiRS(에어스) 등 자체 구축한 AI 추천 기술로 국내 사용자들에게 높은 검색 만족도를 제공하며 검색 시장을 선도해왔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수많은 콘텐츠부터 방대한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한 글로벌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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