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코스닥 상장 재도전…10월 중순 상장

입력 2023-09-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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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희망가 범위 8200~9400원…18~22일 수요예측…10~11일 일반청약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

바이오벤처 코넥스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흑자를 내는 바이오기업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한다고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77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200원부터 94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72억 원 규모다.

회사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10일과 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예상 시가 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721억 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다.

공모자금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등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최신 시설·장비 구축, 시험항목 추가, 특화된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2007년 설립돼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주력 캐시카우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 △전략적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약개발 지원’ △원천기술인 NTMD, NALF 플랫폼 기술 기반의 ‘인체·동물용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주력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는 의약품 생산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기준 적합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특히 수입되는 완제 의약품의 경우 전 제품에 대한 검증을 필요로 하므로 사업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사는 의약품, 의약외품, 동물의약품을 포괄하는 종합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시험 항목·품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독보적인 승인 항목·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다른 바이오벤처들과는 달리 꾸준히 수익을 실현하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08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높은 실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2.5%로 업계 평균(6%)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시설확충 등에 집중 투자해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인허가 및 제품 등록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뛰어난 R&D 역량, 첨단 인프라,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의약품 품질관리 및 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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