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1일 하이브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의 재계약으로 완전체 컴백이 확정돼 2025년 하반기 이후 실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신인 아이돌의 흥행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가는 24만3000원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BTS의 첫 재계약 때 전속계약금은 총 70억 원이었다. 당시 멤버들에게 방시혁 의장이 각각 6만8385주(현재 가치 166억 원) 수준을 증여했다"며 "이전 재계약 사례를 고려했을 때 이번 전속 계약금은 21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계약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군복무 기간 포함 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입대 중이거나 일정이 확정된 멤버는 진, 제이홉, 슈가 총 3명으로, 아직 RM, 지민, 뷔, 정국의 군복무가 남아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에 완전체 활동을 하려면 나머지 4명의 멤버가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입대해야 가능하다. 2024년부터 세븐틴의 군입대가 시작되기 때문에 2025년 하반기 이후 BTS의 활동은 하이브의 실적에 안정성을 더하는 요소"라며 "이번 BTS 재계약으로 하이브의 미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소폭 줄어들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