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무기 공급 중단’ 폴란드와 곡물 수입 금지 수일내 타협 시도

입력 2023-09-21 2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산물 분쟁’...우크라이나 농업장관, “폴란드 농업장관과 해법 찾기로 합의”

▲폴란드 국경 앞에 멈춰선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 열차 (연합뉴스)
▲폴란드 국경 앞에 멈춰선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 열차 (연합뉴스)
농산물 수입 금지를 두고 폴란드와 분쟁 중이던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양국 회담을 열어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부 장관이 로베르트 텔루스 폴란드 농업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두 장관이 현재 상황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국 이익을 고려한 해법을 찾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이 긴밀하고 건설적인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국은 수일 내 회담을 열어 양측이 제기한 문제를 논의한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강력한 동맹 관계였다. 하지만 최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 봉쇄로 농산물 수출이 차질을 빚자 육로와 다뉴브강 수로 등을 활용해 인접 유럽 국가로 수출을 늘렸다. 값싼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이 유입되면서 동유럽에서는 가격 폭락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5월 유럽연합(EU)은 폴란드·불가리아·헝가리·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5개국에 대해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의 수입 대신 경유 운송만 허용한 바 있다.

그리고 4개월 만인 지난 15일 EU는 시장 왜곡 현상이 해소됐다며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금수 조처를 해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는 자국 농민 보호를 이유로 금수 조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이들 3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자국군 무장이 우선이라면서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표트르 뮬러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이날 "폴란드는 기존에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탄약 및 장비 공급만 진행 중"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맺은 계약 물량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지금은 총리가 말한 대로지만 앞으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기 이전 중단이 폴란드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141,000
    • +2.28%
    • 이더리움
    • 3,078,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833,500
    • +3.22%
    • 리플
    • 2,209
    • +6.77%
    • 솔라나
    • 129,700
    • +4.43%
    • 에이다
    • 441
    • +9.7%
    • 트론
    • 415
    • +0.73%
    • 스텔라루멘
    • 258
    • +6.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10
    • +3.95%
    • 체인링크
    • 13,520
    • +4.56%
    • 샌드박스
    • 137
    • +4.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