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트로포스 헬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삼성전자가 헬스케어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해외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아트로포스 헬스(Atropos Health)' 업체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트로포스 헬스는 미국 스탠퍼드 의대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아트로포스 헬스는 실제 의료 데이터 및 각종 자료를 수집해 빠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트로포스 에비던스(Atropos Evidence)'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수억 개에 달하는 의료 기록을 빠르게 수집한 뒤, 신뢰할만한 진단 보고서를 도출해주는 빅데이터 기반 AI 진단 서비스다. 의료진이나 생명공학 연구자들이 방대한 기록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라민 리나 삼성넥스트 심사역은 투자 배경에 대해 "아트로포스 헬스는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하면서 의료 진단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트로포스 헬스는 이번 투자로 자금을 확보하고, 제품 상업화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아트로포스 헬스는 일본과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