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남아공 기업과 ‘수막구균 5가 백신’ 기술이전 협약

입력 2023-09-22 10:08 수정 2023-09-24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Morena Makhoana 바이오백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Morena Makhoana 바이오백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신 제조사 바이오백(Biovac)과 수막구균 5가 백신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전 세계의 백신 제조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개발도상국 백신 제조 네트워크(DCVMN)의 제24차 연례 총회에 양사가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바이오백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메이저 백신 회사로 결핵, 홍역, 폐렴구균, B형간염 등의 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아프리카 및 인접지역에 백신 및 기타 생물학적 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수막구균 5가 백신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라이트재단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염 벨트지역에서 유행하는 X혈청을 포함한다. 이번 기술이전 협력을 통해 앞으로 아프리카의 수막구균 확산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수막구균 4가 백신에 대해 러시아 바이오기업으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받는다고 공시한 바 있다. 기술이전을 통한 마일스톤수령은 물론, 향후 수막구균 백신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도 계획하고 있다. 양사는 러시아 및 인접 지역에서 연간 4백만 도스 이상의 수막구균 백신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서 수막구균 백신 개발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수막구균 4가 백신은 사설시장을,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X혈청을 추가한 수막구균 5가 백신은 아프리카 및 공공시장을 각각 타깃해 개발 중이다. 모두 개발 완료 시 콜레라 백신에 버금가는 회사 주력 캐시카우로 육성할 방침이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두 회사의 협력의 시작으로, 세계 공중보건의 향상과 아프리카 제조업체의 역량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수막구균 질병 부담이 큰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