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신규지원 과제 ‘첨단 기술 활용 의료 관련 제품 개발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역량 훈련’ 연구책임기관으로 이화의료아카데미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이화의료아카데미가 연구책임기관으로 참여하며, 연구기간은 2023년 협약체결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정부출연금은 30억 원이다.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맞춤 훈련과정 도입 △직군별 현장 적용 맞춤을 위한 실습과정 운영 △사후 관리를 위한 허브시스템 제작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인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지난해 10월 보구녀관 설립 135주년을 기념해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에 VR 기술을 활용한 의료교육과 메디컬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298㎡(약 9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의료인과 의료종사자 대상 실물과 가상을 융합한 교육공간인 'Real and Virtual 융합교육관'과 메디컬 관련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메디컬 컨텐츠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다.
융합교육관에 마련된 4개의 VR룸에서는 학습자가 질환별로 중환자 시나리오를 선택해 3차원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으며, 대형 TV로 VR 체험화면이 공유돼 다른 학습자들의 동시 교육도 가능하다.
한승호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분야 첨단 훈련과정을 도입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해 4차산업 및 BT분야의 국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