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 회장 며느리, 항저우AG ‘브리지’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입력 2023-09-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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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부회장. 출처=팀코리아 네이버스포츠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부회장. 출처=팀코리아 네이버스포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남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부인 김혜영(63)씨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이자 김진형 부국석면 회장의 딸인 김씨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협회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전후로 브리지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0년 이상 협회 부회장을 맡아왔다. 김씨는 제3회 라운드로빈 팀 토너먼트 1위, 제4회 유러피어 윈터 게임(GCK 트로피) 9위, 제17회 춘계 팀 토너먼트 2위 등을 기록했다. 또한 매년 자선 모금을 위한 브리지 대회를 개최하고 그 수익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있다.

김씨가 출전하는 브리지 경기는 28일 시작된다. 한국 브리지 대표팀은 24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브리지는 2인 1조로 총 4명이 진행하는 카드 게임으로 52장의 플레이 카드로 진행된다. 출전 선수는 각각 13장을 나눠 갖는다. 브리지는 200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아 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정됐고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4000만 명 정도가 즐기는 게임으로 비딩, 디클레어러 플레이, 수비 등으로 게임 구성이 이뤄진다. 계약(Contract)과 디클레어러(Declarer)를 정하기 위한 입찰(Bid)을 진행한 후 디클레어러 왼쪽에 앉은 사람이 카드를 한 장 내놓으면 나머지 3명이 같은 문양을 따라 내야 한다. 이때 가장 높은 숫자를 낸 사람이 4장의 카드를 가져가게 된다. 이런 식으로 13차례 플레이하면 미리 정한 계약 내용에 따라 점수를 계산한다.

이번 아시안 게임 예선에서는 라운드당 14보드씩 플레이해 보드당 점수를 합산한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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