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카카오, 금융소비자 보호 대응체계 마련한다

입력 2023-09-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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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왼쪽)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이달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왼쪽)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이달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가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배포, 대응체계 마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은행연합회와 카카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톡 공식 채널로 약 2900만 명의 카카오톡 가입자에게 보이스피싱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다 신속하게 국민에게 전파해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자 국민 대다수가 가입돼 있는 안전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기로 했다.

금융권은 추석 명절을 앞둔 이달 4일부터 27일까지를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보이스피싱 사이버체험관 이벤트, 피해 예방제도 및 대응요령 관련 동영상 송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오프라인 교육 등 다양한 홍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 내에 '은행권 보이스피싱 대응 노력' 메뉴를 신설하고 은행권의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연합회와 카카오의 업무협약은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은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IT 부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협력해 국민이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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