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27일 총파업...서울상경 투쟁 예고

입력 2009-05-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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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가 오는 27일부터 총파업을 결의하고 이날 전국 조합원 2만5000명의 상경 투쟁을 예고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對)정부 4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이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최근 정부가 특수고용직 노조원을 빌미로 노조의 합법성을 부정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건설업 경기불황에 따른 건설업 근로자의 생존권 대책이 전무하고, 또 지난 몇년간 화물연대와 약속했던 사항이 전혀 이행 되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노조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노동 유연성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부자들에겐 각종 세금 폐지 등 온갖 특혜를 주면서 노동자들은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건설노조는 이와 함께 대정부 4대 요구안을 제시 했다.

요구안에서는 우선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인정하고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필두로, ▲건설노동자 고용안정 대책 마련 ▲건설관련 법ㆍ제도 현장 이행 ▲건설현장 노동안전 보건 강화 등을 내세웠다.

건설노조는 아울러 '대자본 요구안'을 통해 건설기계, 토목건축 등 각 분과별로 건설업체에 대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소통과 신뢰는 서로가 약속을 지킬 때만이 가능한 얘기"라며 "정부가 선택하는 것이 건설노동자의 생존권 외면과 ‘일방적인 약속파기', 그리고 ’노조탄압‘이라면 2만 5천 건설노동자들은27일 서울 상경투쟁을 필두로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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