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에서 역주행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운전자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
2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남성 A씨(20대)를 불러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곡로에서 흰색 그랜저 승용차로 주행하던 중 역주행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에는 A씨를 비롯해 또 다른 20대 남성 1명, 여성 1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이들은 경미한 찰과상만 입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에게서 알코올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사고 직후 이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점 등을 미루어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이날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A씨에게서 대마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동승자들의 마약 투약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