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차도서 광역버스, 트럭 추돌…2명 중상ㆍ26명 경상

입력 2023-09-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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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0시 3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에서 광역급행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승객 28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60대 여성과 50대 남성 등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10시 3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에서 광역급행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승객 28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60대 여성과 50대 남성 등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인천 지하차도에서 광역버스가 덤프트럭을 추돌해 승객 28명이 다쳤다.

23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에서 정왕IC에서 인천공항 방면으로 가고 있던 광역급행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덤프트럭이 밀리면서 앞서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추돌한 뒤, 차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광역버스에 탄 승객 2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60대 여성과 50대 남성 등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이 광역버스에는 당시 운전기사를 포함해 모두 4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에는 "지하차도 입구에서 차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 14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사고 수습을 하는 30분 동안 고잔지하차도 내 인천국제공항 방면 3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방관 60여 명과 경찰관 30명이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했다"며 "구급차 등 차량 32대가 투입돼 부상자들을 여러 병원으로 나눠 이송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광역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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