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출전' 황선홍호, 바레인 3-0 승리…16강 상대는 키르기스스탄 [항저우 AG]

입력 2023-09-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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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넣고 환호하는 이한범 (연합뉴스)
▲선제골 넣고 환호하는 이한범 (연합뉴스)

▲팀 두번째 골 넣은 백승호 (연합뉴스)
▲팀 두번째 골 넣은 백승호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가 바레인을 격파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바레인에 3-0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9-0, 2차전에서 태국에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조 1위 16강행을 확정 지은 황선홍호는 가뿐한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부상 회복 후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21일 대표팀에 지각 합류한 이강인은 바레인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중국 입국 날이었던 21일 태국과의 2차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전반은 이강인이 경기를 조율했지만, 한국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바레인은 밀집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막았다. 이강인은 전반 35분 만에 고영준(포항)과 교체됐다.

후반전 들어 공격 가담에 나선 이한범(미트윌란)의 선제골 이후 백승호(전북), 고영준(포항)의 연속골이 터지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황선홍호의 16강 상대는 F조 2위 키르기스스탄이다. 16강전은 27일 오후 8시 30분 이날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북한이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서 대진표상 남북 대결은 결승 이전까지 이뤄지지 않는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역대 5회 우승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는 6번째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실현되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다.

▲전반전 교체되는 이강인 (연합뉴스)
▲전반전 교체되는 이강인 (연합뉴스)

▲승리 후 기념촬영하는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승리 후 기념촬영하는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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