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에 비해서는 우리경제가 덜 비관적이다”
국내 민간ㆍ국책 연구소 임원급 경제전문가 20명의 진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전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융부문 전망에 대해서 세계경제는 15대 50정도의 비율로 낙관과 비관이 대비된데 비해 한국경제는 20대 20대 정도로 봤다. 실물부문에 대해서는 세계경제에 대한 낙관이 5%에 그친 반면 한국경제는 15%로 높아 상대적으로 한국경제의 전망이 밝았다.
또 이번 조사 결과 우리 경제성장률은 올해 -2.4%, 내년 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발표한 한국개발연구원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올해 전망치(KDI -2.3%)는 비슷한 수준이나, 내년 전망치(KDI 3.7%)는 1.4%p의 차이를 보였다.
경제전문가들은 올 연말 KOSPI는 1400~1500의 수준을 전망했고, 부동산은 일부 지역에 제한된 가격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봤다.
이어 주요 대기업의 1분기 경영성과(영업이익 등)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이유로 응답자 18명 중 17명은 고환율 및 기저효과를 꼽았고. 나머지 1명은 기업의 생산비 및 경비 절감 노력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는 포스코경영연구원 고준형 수석연구위원 등 국내 주요 민간 및 국책연구소 임원급 연구원 20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