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아이디어 시제품 전시를 연다.
25일 서초구는 이달 26일 ‘서초 AIoT 스마트시티 메이커톤&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이커톤‘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정해진 기간 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시제품을 만드는 대회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구정 문제를 해결할 혁신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10개 팀의 시제품을 선보인다. 7월 공모에서 선정된 참여 팀들은 2개월간 전문 강사의 멘토링을 거쳐 시제품을 만들었다.
시제품은 AI, 빅데이터, SW 기술 등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흡연 동작 인식 및 안내 장치 △IOT를 이용한 양재천 스마트 공원 조성 △QR 스마트 자원봉사 서비스 △AI 챗봇 서비스 △주차장 빗물 수위 위험감지 △교통체증 완화 시위 집회 전용 스마트 신호등 △포트홀(도로 파임) 자동감지 알고리즘 △폭우로 인한 위험 맨홀 경보 시스템 △길거리 자율주행 쓰레기통 로봇 △노래와 빛을 주는 가로등이다.
오후 3시 20분부터 방문객들은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10개 시제품을 관람하고, 참가자들의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구는 최우수상(상금 100만 원), 우수상(상금 70만 원), 장려상(상금 50만 원) 등 상위 3개 팀을 발표해 상장을 수여한다. 시상식 후 선정된 3개 팀은 행사장에서 시제품 발표를 할 예정이다.
향후 구는 10개의 시제품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 등을 거쳐 실제 구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구와 숭실대의 ‘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 양성사업’의 목적으로 열린다. 구와 숭실대에서 공동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후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도시문제 해결과 서초구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복지·안전·교통 등 생활 곳곳에 스마트 기술을 더해 구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