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스태프 없이 홀로 출국…‘재계약 침묵’ 시장 불신 극대화

입력 2023-09-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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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스태프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리사는 K팝 아이돌 최초로 파리 3대 캬바레인 크레이지 호스 파리 공연 호스트로 초청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날 리사의 스케줄에는 YG 스태프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8일 블랙핑크와 YG의 7년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전후로 멤버들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설’들이 제기된 가운데 두 명의 멤버가 각자 새 출발을 선택하고 블랙핑크 활동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매체는 제니와 지수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블랙핑크 활동에 대해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YG 측은 “확정된 바가 없고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최근 블랙핑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무리한 두 번째 월드 투어 ‘본 핑크’로 180만 명을 끌어모았다. 하나의 월드투어로 180만 명을 끌어모은 건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 셀프’(250만 명)를 잇는 K팝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가 좀처럼 결정되지 않으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연일 약세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5일 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43% 급락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공식 입장이 두달째 부재한 탓에 시장 불신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어떤 시나리오든 공식 입장이 발표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영업 측면에서는 예정된 신인(베이비몬스터, 에이스타즈) 일정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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