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앞둔 셀트리온, 올해 성장 폭 얼마?

입력 2023-09-27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3-09-26 17:2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합병이란 거대 분수령을 앞둔 셀트리온이 실적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023년 매출액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6.46% 증가한 2조4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조121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0.55%) 줄어든 만큼 하반기에 이를 만회해야 재차 신기록을 쓸 수 있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284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조 클럽'에 입성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 9.7% 감소한 6471억 원, 5378억 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와 함께 약속했던 연매출 목표는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 서 회장은 올해 3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매출 25% 성장을 예상한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인 24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인 24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236억 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계약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지속해서 늘어나는 바이오시밀러 수요와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신규 품목의 성장세에 따라 신속한 공급을 위한 물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셀트리온 제품의 점유율은 '램시마' 61.7%,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는 2분기 기준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30.2%, 30.5%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여기에 테바(TEVA)의 편두통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 물량이 추가되면 하반기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의 기대주인 '짐펜트라'는 10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판가름난다. 연내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등재가 목표다.

짐펜트라는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으로, 미국 내 약가는 유럽의 4배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의 시장의 점유율 5%만 차지해도 매출이 5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24,000
    • -0.2%
    • 이더리움
    • 4,762,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739,500
    • +10.87%
    • 리플
    • 2,165
    • +7.98%
    • 솔라나
    • 360,300
    • +1.89%
    • 에이다
    • 1,543
    • +22.46%
    • 이오스
    • 1,092
    • +14.95%
    • 트론
    • 303
    • +9.78%
    • 스텔라루멘
    • 648
    • +56.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800
    • +9.09%
    • 체인링크
    • 24,150
    • +14.89%
    • 샌드박스
    • 578
    • +19.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