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7일 "연고점 경신에 따른 역외 롱심리 과열과 환시 쏠림 현상에 상승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원ㆍ달러환율 등락 범위를 1348~1358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1270원대에서, 1330원대에서도 1350원 상단을 고집했던 이유는 작년 가을 1440원까지 치솟았던 강달러 쇼크가 재현되지 않기 위한 심리적 마지 노선이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연고점과 심리적 저항선을 너무 쉽게 내주면서 오늘 역외 롱플레이는 한층 더 탄력 을 받을 것이 자명하고, 역내 달러 실수요도 추격매수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 으로 몰렸다"며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중요한 상단 방어선이 붕괴되면서 추석 연휴 기 간에 원화가치가 격동의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민 연구원은 전고점인 1356원이 깨질지 주목했다.
민 연구원은 "전고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1356원마저 뚫릴 경우 당행은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반영해 상단을 1400원으로 다시 상향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