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ㆍ미가 한반도 핵전쟁 위협으로 몰아"

입력 2023-09-27 08:49 수정 2023-09-27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 “핵전쟁 대응 위해 자위력 강화할 것”

▲26일(현지시간)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를 핵전쟁 직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북한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진 주유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북한의 주장이 "황당무계하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 북한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2023년은 매우 위험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며 “한반도는 핵전쟁 발발 위험이 임박한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적대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모험과 도전이 가중될수록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정비례할 것”이라며 “외부의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자주권과 안보 이익, 인민의 안녕을 확고히 수호하겠다는 공화국의 결심은 절대불변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차석대사는 일반토의 연설 후 개별 발언을 신청해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총회장의 유엔 회원국 외교관들에게 “완전히 민주화되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는 법치국가인 한국이 미국과 공모해 핵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북한의 억지를 믿는 분들이 있나”고 물었다.

김 차석대사는 북한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한 비판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방어 목적의 훈련”이라며 “북한은 21세기에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한 국가이고, 올해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을 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정부는 강제노동 등 인권탄압을 통해 불법적인 무기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 문제는 세계 평화·안보에 직결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02,000
    • +3.02%
    • 이더리움
    • 4,652,000
    • +6.97%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8.68%
    • 리플
    • 1,574
    • -0.25%
    • 솔라나
    • 341,400
    • +2.18%
    • 에이다
    • 1,106
    • -4.16%
    • 이오스
    • 916
    • +0%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38
    • -6.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0.31%
    • 체인링크
    • 21,070
    • +1.2%
    • 샌드박스
    • 483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