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국에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난 영향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명(3.8%)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 이동자 수는 올해 4∼6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7월 증가세(+4.9%)로 돌아섰다.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3월(58만9000명) 이후 5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올해 7~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의 입주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인구 이동자 수도 지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 이동률은 12.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증가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인천(3834명), 경기(2090명), 충남(1219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반면 경남(-1874명), 경북(-1167명), 서울(-1020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