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마도 핵폐기물' 처분장 추진 않기로

입력 2023-09-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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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섬 시민 합의 불발
"불특정 위험성 배제 못 해"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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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애초 쓰시마섬(대마도) 건립을 검토했던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백지화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km 떨어져 있다.

27일 NHK 보도에 따르면 '히타카쓰 나오키' 대마도 시장은 시의회에 출석,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선정을 위한 정부의 문헌 조사에 응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배경과 관련해 "시민들의 합의 형성이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나오키 시장은 "향후 예상 밖의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일본 정부의 처분장 선정 절차인 문헌조사 수용에 대한 청원안이 이달 12일 대마도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자인 히타카쓰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처분장 건설은 백지화됐다.

관광업과 수산업 외에는 별다른 산업이 없는 대마도는 2020년 인구 3만 명이 무너져 2만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 인구 4만1000여 명과 비교하면 20년 만에 감소세가 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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