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2 펜싱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대 37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아시안게임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결승에 안착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8강에서 일본을 45-26,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41로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 은매달을 확보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예정된 결승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현재 멤버가 자카르타 대회,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때의 구성과 같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를 보유한 구본길은 이날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함께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오상욱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의 기세를 이어 대회 2관왕을 정조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