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김영사를 창립한 김강유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2일 김영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지병이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 전날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1947년 전남 고흥 출생인 김 회장은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에는 형제인 경섭·충섭씨와 함께 출판사 김영사를 세웠고 문학, 인문, 에세이 등 다양한 책들을 발간했다.
특히 1989년 고 김우중 회장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출판계에서 입지를 굳혔다.
고인은 2022년 불교 수행 단체인 재단법인 여시관을 설립, 이사장도 맡은 바 있다. 저서로는 <행복한 마음>, <행복한 공부>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강휘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이며, 발인은 10월 3일 8시, 장지는 용인 선영이다.
▲고 김강유 김영사 회장 (사진제공=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