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현직원 임금 5% 삭감하라"

입력 2009-05-20 18:43 수정 2009-05-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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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지난해 임금 동결했는데 올해 임금 삭감은 불가" 반발

시중은행 등 금융업계가 신입직원의 임금삭감에 이어 현재 재직중인 직원 임금의 삭감도 제안해 임급협상을 두고 홍역을 치를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금융산업 노사대표교섭회의에서 금융산업노동조합 대표에게 재직중인 직원의 임금 5% 삭감을 제안했다.

금융권 사용자 대표측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은행들도 추가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며 대졸 초임 삭감과 함께 기존 직원의 임금도 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원의 임금이 높다는 지적이 많은 상황에서 일시적인 임금 반납은 실질적인 고통 분담의 효과가 없지만 임금을 깎으면 임금 수준 자체가 내려가기 때문에 장기적인 비용 감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노조는 작년 임금 동결에 이어 올해 임금 삭감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으며 이로써 오는 27일 예정된 노사 양측 간 임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노사위원회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그동안 은행연합회는 노조측에 신입 직원에 대한 20%의 임금 삭감과 기존 직원은 매달 5%의 급여 반납을 제안해왔으며 금융공기업의 경우 예외를 두고 임금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협의 이원화 방침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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