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초대권, 50만 원에 되팔이?”…서울 불꽃축제 암표상 등장

입력 2023-10-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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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을 수놓고 있다. (뉴시스)
▲2022년 10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을 수놓고 있다. (뉴시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무료 초대권을 고가에 판매하는 ‘되팔이’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

최근 중고나라, 당근 등 중고거래 앱에서는 불꽃축제 관람권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해당 행사엔 공식 유료 티켓 판매권이 없다는 점이다.

중고거래 앱에 등장한 관람권은 주최 측이 임직원이나 협력사, 추첨 당첨자 등에게 배포한 ‘초대권’이다. 즉 공짜로 얻은 초대권을 비싼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다.

중고거래 앱에서는 관람권 1매당 10만~15만 원의 가격이 형성됐으며, 실제 거래가 완료된 사례도 상당수다. 4일 게재된 한 중고거래 게시물에서는 관람권 4장을 48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되팔이는 인기 가수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에서도 횡행하고 있다. 관람권 재판매를 통해 폭리를 취하려는 일부 판매자들에 대해 명확한 제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웃돈을 주고서라도 관람권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있으니,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재판매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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