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욤의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기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의 사업 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을 확인했다”고 입장문을 올렸다.
이어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린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7월 기욤 등 NFT 사업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기욤은 지난해 2월부터 NFT 프로젝트 메타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플레이 투 언) 게임을 홍보해왔다. P2E란 NFT로 생성한 아바타를 이용해 게임하면서 통화를 벌고 이를 수익화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60여 명의 투자자는 수십억 원대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 7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추가 증거 자료들을 확보한 뒤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 출신인 기욤은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에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은퇴 후 JTBC ‘비정상회담’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KBS 1TV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