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겔’ 국내 품목허가 신청

입력 2023-10-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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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다한증의 새로운 1차 치료 옵션 될 것”

▲동화약품 Ci (사진제공=동화약품)
▲동화약품 Ci (사진제공=동화약품)

동화약품은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인 전문의약품 ‘에크락 겔(ECCLOCK Gel)’의 국내 출시를 위한 품목허가승인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에크락 겔은 항콜린제 계열(Muscarinic Acetylcholine M3 receptor blocker)의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Sofpironium Bromide)’을 주성분으로 하는 겔 타입의 전문의약품이다. 에크린 땀샘의 무스카린수용체(M₃)에 우수한 결합 친화도(binding affinity)를 가지며 아세틸콜린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땀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동화제약에 따르면, 에크락 겔은 관찰 연구 결과 일주일 이내 빠른 다한증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장기 임상 결과 52주간 효과가 유지됨이 확인됐다. 닦아낼 필요 없이, 하루에 한 번 적용해 치료가 간편하다. 또한, 트위스트 타입의 용기로 한번 비틀어 돌리면 1회 적량이 제품 상단에 펌핑되는 편의성을 갖췄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카켄제약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품목의 허가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25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에크락 겔이 국내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들이 병원에서 처방받는 최초의 바르는 전문의약품으로 겨드랑이 다한증의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소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며, 정서적, 사회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삶의 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겨드랑이에 발생하는 경우를 ‘겨드랑이 다한증’이라고 한다.

한편, 에크락 겔은 2020년 일본에서 출시돼 체온 조절 작용을 하는 에크린 땀샘(ECCRINE SWEAT GLAND)의 앞 글자 ‘ECC’와 ‘차단하다(BLOCK)’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일본 신약이다. 동화약품은 2023년 6월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겔’의 국내 라이선스인(Licensing-In)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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