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근원 CPI

입력 2023-10-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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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드 테니슨 명언

“원수를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친구도 사귀지 않는다.”

영국 시인. 걸작 ‘인 메모리엄’은 17년간을 생각하고 그리던 죽은 친구 핼럼에게 바치는 애가(哀歌)다. 어두운 슬픔에서 신에 의한 환희의 빛에 이르는 시인의 ‘넋의 길’을 더듬은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시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09~1892.

☆ 고사성어 /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

‘먼 곳에 있는 물은 가까운 곳에서 난 불을 끄지 못한다’는 뜻으로 멀리 있으면 급할 때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한비자(韓非子) 설림편(說林篇)에 나온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고 먼 월(越)나라에 사람을 청한다면 아무리 헤엄을 잘 친다고 해도 이미 늦고, 또한 집에 불이 난 경우 발해(渤海)와 같이 먼바다에서 물을 가져와 끄려고 한다면 바닷물이 아무리 많다 해도 역시 늦습니다. 이처럼 ‘먼데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한다[遠水不救近火]’고 했듯이 노나라가 이웃 제나라의 공격을 받는다면 진나라와 초나라가 아무리 강국이라 해도 노나라 위난을 구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노(魯)나라 목공(穆公)이 제(齊)나라가 침범하면 원군을 보내주기를 기대하자 신하 이서가 간언한 말이다.

☆ 시사상식 / 근원(Core) CPI

일시적 외부 충격 요인에 의해 값이 심하게 오르내리는 에너지, 음식 가격 등 품목을 빼고 집계한 지수다. CPI는 미국 고용통계국에서 매월 발표하는 지수다. 미국 전체와 세부 지역별로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해 도시 소비자가 지급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할 경우 가계의 실질임금은 감소한다는 의미여서, 인플레이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수로 쓰인다.

☆ 신조어 / 에바

‘에러’와 ‘오버’의 합성어로 과장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 유머 / 친구 만드는 법

강의실 칠판에 적힌 메모.

‘제가 교양 물리학 교재를 분실했어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긴급하게 필요합니다. 돌려주시면 제가 만든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핸드폰 : 010-xxxx-yyyy 지리학과 1학년 김영희 올림’

남학생이 외운 번호로 머뭇거리다 전화했다.

여학생의 대답.

“이거 미안해서 어쩌죠? 칠판에 쓴 뒤 두 시간 만에 책이 여섯 권이 나타났지 뭐예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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