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유도팀 창단으로 선수들이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경기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보는 지난해 11월 유재훈 사장이 취임한 이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한 끝에 체육선수를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7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지원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기관과 협력해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우수한 기량을 갖춘 4명의 유도 선수를 채용했다. 선수 전원은 2023년도 전국 하계장애인유도선수권대회에서 1,2위에 입상한 유망주들이다. 특히, 김동훈 선수는 현재 73kg 이하급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예보는 장애인 유도팀 창단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예보 광통홀에서 유재훈 사장과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황재연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서는 예보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예보 유도팀이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창단 기념사를 통해 “공사 유도팀 창단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장애인 스포츠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면서 “공사에서 새롭게 펼쳐질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향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성호 선수는 “공사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면서 “공사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여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공사는 선수들에게 공사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유도복을 전달했다. 선수들은 앞으로 예금보험공사 소속 선수로서 본격적인 훈련을 하고 국내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