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지난 8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심혈관조영실에서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사업 관련 심혈관조형실 시술 실습 참관을 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3/10/20231005154226_1934798_647_432.jpg)
최근 5년간 전국 의대 졸업생의 절반 가까이가 서울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경기 수도권으로 확장하면 취업자는 10명 중 6명 꼴이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취업 정보가 확인된 의대 졸업생 8501명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57.7%(4901명)가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중 서울 지역 취업자는 45.9%(3906명)로 집계됐다. 전체 의대 졸업생 대비 서울 소재 의대 졸업생은 29.1%, 수도권 졸업생은 31.8%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수도권 의대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로 몰리고 있다는 뜻이다.
대학 소재지별 취업 비중을 살펴보면 서울 지역 의대 졸업생이 89.1%, 인천 89.5%, 경기 90.9%에 달했다. 울산에서는 대학을 졸업해 수도권에 취업한 비중은 80.5%, 강원 지역 63.41%, 충남 59.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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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신이 졸업한 지역 병원에 취업한 의대생은 49.6%로 4215명에 그쳤다.
서 의원은 "의대 정원을 늘리더라도 지역에 의사가 남을 수 있도록 의대 없는 지역 국립대에 의대를 신설하고 지역 의사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