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자사고’ 출신

입력 2023-10-09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서울대 입학생 3511명...38.96%는 영재학교·외고·국제고 등에서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졸업생이며, 서울 지역 출신은 3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입학생 3511명 중 38.96%인 1368명은 과학고, 외국어고(외고), 국제학교,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비율은 전국 4년제 일반대·산업대·사이버대 평균(5.91%)의 6.6배, 서울 소재 대학 평균(12.05%)의 3.2배다.

학교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사고 졸업생이 604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17.2%를 차지했다. 영재학교 335명(9.54%), 외고·국제고 316명(9%), 과학고 113명(3.22%)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고 출신 입학생은 49.1%(1724명)로 전체 입학생의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일반대 평균(71.46%) 및 서울 지역 대학 평균(61.83%)보다 10%p 이상 낮은 수치다.

출신 지역도 서울 등 대도시 쏠림이 도드라졌다. 서울대 신입생 중 서울 출신은 1302명(37.08%)으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준 서울 지역 수험생 비율(21.0%)보다 16.08%포인트(p) 높았다. 서울을 포함해 특별시·광역시 출신은 1907명(54.31%)이었다.

이와 관련해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특목고·자사고 및 서울 출신 학생의 많은 입학 현상은 부모의 경제적 능력과 거주지역 배경에 따라 교육 기회, 대입 실적의 차이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5’ 개최…초고령사회 해법 찾는다
  • 단독 현대차 정연추, 성과급 퇴직금 적용 소송 추진⋯승소 시 인당 최대 1억 환급
  • "청년적금" "반값월세" "여가부 폐지"…청년 표심 어디로?
  • 절판된 책 구하고 싶다면…‘우편 복사 서비스’로 해결 [경제한줌]
  • '불꽃야구' 시끄러웠던 2025 트라이아웃 드디어 공개…김성근 픽은 누구?
  • 리플은 왜 서클을 탐내나…올해 '신의 한 수' 될까 [블록렌즈]
  • 임신 소식 앞에 미안함부터 꺼낸 임라라, 왜 난임부부를 떠올렸을까? [해시태그]
  • 이세돌 '데블스 플랜'→왕의 귀환 '크라임씬'…두뇌 서바이벌 판도, 어떻게 더 커졌나 [이슈크래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12,000
    • +1.55%
    • 이더리움
    • 3,748,000
    • +7.58%
    • 비트코인 캐시
    • 581,000
    • +0.96%
    • 리플
    • 3,621
    • +1.77%
    • 솔라나
    • 254,900
    • +4.98%
    • 에이다
    • 1,162
    • +2.11%
    • 이오스
    • 1,247
    • +0.56%
    • 트론
    • 380
    • -1.81%
    • 스텔라루멘
    • 442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350
    • +2.5%
    • 체인링크
    • 24,630
    • +5.17%
    • 샌드박스
    • 510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