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전현희 보고서' 절차 의혹 일축

입력 2023-10-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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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보고서 결재 없이 공개됐다는 것 전혀 사실 아냐"

▲감사원 (연합뉴스)
▲감사원 (연합뉴스)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최종 감사보고서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개됐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감사원은 10일 반박자료를 내고 “전자업무 시스템에 최초 부의안, 변경 의결 사항 대조표, 감사위원회 의결사항을 반영한 ‘감사결과보고서 수정(안)’을 심의실장과 사무총장 등의 내부 결재를 거쳐 최종 등재했다”며 “주심 (조은석) 감사위원이 열람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은 “전 전 위원장의 근무 시간 미준수, 추미애 전 장관 아들에 대한 유권해석 관련 보도자료 허위 작성과 관련해 조치할 사항은 감사위원회에서 의결된 대로 수정됐고 그대로 (보고서에) 시행됐다”며 “보고서가 결재 없이 공개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간 감사원과 조은석 감사위원은 권익위 감사 결과 보고서 공개 과정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조 감사위원은 최재해 원장과 사무처가 주심인 자신과 다른 감사위원들을 건너뛰어 위법하게 감사보고서를 공개했으며 내용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감사원은 관련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조 위원 등이 제기하는 절차 하자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조 위원이 감사를 방해해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내부 진상 조사 결과를 4일 국회에 보고하기도 했다.

전 전 위원장은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6일 감사원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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