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 일본에서 '카 아일랜드(Car Island)'로 불리는 큐슈(Kyushu)지역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JKPC(POSCO-Japan Kyushu Processing Center) 2공장을 준공하고, 일본지역 내 자동차강판 판매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한 가공센터는 연간 15만톤의 자동차강판 가공과 40만톤 규모의 보관 및 운송 등 물류서비스가 가능해, 큐슈와 관서지역의 자동차사와 부품사들은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양질의 가공을 거쳐 적기에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가공센터가 있는 큐슈지역은 자동차생산이 년간 150만대에 육박하는 일본 자동차산업의 중심축으로서, 도요타 (TOYOTA), 닛산 (NISSAN), 다이하쯔 (DAIHATSU)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자동차사와 부품사들이 집중해 있다.
특히, 큐슈지역은 포스코가 일본 내 철강가공센터를 처음 가동한 곳으로, 포스코는 지난 94년 POSCO-JKPC의 전신인 포스메탈(POSMETAL)을 설립해 가전, 건자재, 드럼 등 일반가전용 냉연제품을 공급해 왔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일본 도요타 본사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함으로써 포스코 자동차강판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포스코는 나고야와 요코하마의 자동차 전용 가공센터에 이어 일본 내 세 번째 자동차전용 가공센터를 준공함으로써 일본 내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위상도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