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0.5~0.8% 내외 상승 출발…삼성전자 잠정실적 주목”

입력 2023-10-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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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10-11 07:4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1일 코스피가 0.5%~0.8%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예정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날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선물 매도와 기관의 매도차익거래 영향으로 하락 전환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시가총액 비중이 큰 2차전지 중심의 매물이 출회하며 8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오늘 국내증시에 긍정적 투자심리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날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오늘 장 시작 전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있을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의 적자 지속 가운데,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조(兆) 단위 영업이익에 복귀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오늘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 전쟁 경계심리에도,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3분기 실적발표 기간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코스닥은 최근 연이은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이차전지 등 주요 테마주들의 신용 반대매매, 포지션 청산 물량 등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하다.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시즌을 거치면서 실적 기대치가 낮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시사하듯이, 낮아진 실적 기대치가 되려 코스피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삼성전자의 잠정실적도 중요할 것으로 본다. 수출이나 메모리 가격 지표상으로 살아나고 있는 업황 회복 정도와 반도체주들의 주가 모멘텀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이번 잠정실적 결과에 따라 반도체를 포함한 코스피 전반적인 주가와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관련 이벤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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