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등 저탄소 에너지기술 다자협력체 발족 논의

입력 2009-05-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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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21일 김영학 제2차관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오는 24~25일 열리는 G8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저탄소 에너지기술 다자협력체 발족방안 등 기후변화 및 에너지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G8 에너지 장관회의는 세계 주요 24개국 에너지장관이 모여 기후변화와 에너지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열리는 G8 정상회의의 에너지분야 사전회의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략 ▲에너지 안보를 위한 투자 확대방안 ▲아프리카 에너지 빈곤 해결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으로 기술에 초점을 맞춰 에너지효율 제고,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스마트 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적으로 저탄소 에너지 기술개발과 확산을 위해 새로운 다자간 협력체인 '저탄소 에너지기술 글로벌 플랫폼' 발족방안이 의제에 포함돼있다.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그린에너지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위한 투자확대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G8 국가들은 별도 오찬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부문별 접근방식(Sectoral Approach)에 대한 유효성 평가, 녹색기술의 확산을 위한 무역 자유화 등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차관은 이어 26~27일에는 알제리를 방문해 한-알제리 경제협력 태스크포스 6차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 양측은 현지 산업단지 조성방안과 우리 측이 지원하는 '첨단기술 아프리카 센터' 설립 및 운영방안, 자원개발 및 플랜트 프로젝트의 한국기업 확대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아울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알제리 기업인협회간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 첨단기술 설명회, 알제리 프로젝트 상담회 등도 개최돼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와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합동회의에 이어 분과회의에서는 산업·IT, 정책·협력, 에너지·자원, 건설·플랜트·교통, 농림·수산 등 5개 분과로 나눠 양국간 경제협력 및 기업의 구체적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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