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애플페이, 소비자에 수수료 전가 안 하는 조건으로 국내 도입"

입력 2023-10-11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올 때 (애플페이가 카드사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가맹점이나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걸었다"며 "수수료 문제는 현대카드와 애플 사이의 이슈"라고 1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하지 않는 현대카드 고객에 비용이 전가될 수 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우려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애플페이가 우리나라 신용카드 시장의 10%를 점유하면 국내 카드사들이 애플과 비자 등에 수수료만 3417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추정도 있다"며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비용이 전가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카드업은 소비자 편익을 우선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이에 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추가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윤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에게 한국의 아이폰 가격이 왜 다른 나라보다 비싼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마크 리 영업총괄사장은 "가격은 국가마다 다른 시장 상황, 유통구조, 환율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해 책정된다"며 "한국은 17개 국가 중 아래에서 4번째 수준으로 특별히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여러 차례 반복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애플페이가 들어올 때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결제 수단을 우리나라만 못 쓰게 한다는 논란이 있었고, 여러 가지를 감안했다"며 "도입 시 수수료를 소비자한테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