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팔 사태에 "경제·안보 피해·위험 없도록 철저히 대비"

입력 2023-10-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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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국가정보원까지 소집한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경제, 안보적 함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긴급·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으로 보고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라며 강하게 말했다.

이어 "논의되는 사안을 토대로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긴급 소집한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자부 장관, 김규현 국정원장, 김병환 기재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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