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포신구화(抱薪救火)/매그니피센트 7

입력 2023-10-12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아나톨 프랑스 명언

“교육은 암기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혹은 얼마나 많이 아는지가 아니다. 교육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다.”

프랑스 소설가 겸 평론가. 지적회의주의(知的懷疑主義) 작품 사상을 지닌 그는 자신까지 포함한 인간 전체를 경멸하고, 사물을 보는 특이한 눈, 신랄한 풍자, 아름다운 문체를 사용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그의 대표작은 ‘실베스트르 보나르의 죄’. 그는 오늘 운명했다. 1844~1924.

☆ 고사성어 / 포신구화(抱薪救火)

섶을 안고 불을 끈다는 뜻이다. 재난을 구하려다 도리어 재난을 키우거나 자멸함을 비유한다. 원전은 사기(史記) 위세가(魏世家)편. 중국 전국시대 말기, 진(秦)나라 침공을 당한 위(魏)나라 장수 단간자(段干子)가 난양(南陽)을 할양하고 강화를 맺을 것을 왕에게 건의하자 전술가 소대(蘇代)가 왕에게 충고한 말이다. “진나라에 땅을 할양하는 것은 ‘땔나무를 안고 불을 끄려는 것[抱薪救火]’과 같아, 땔나무가 없어지지 않는 한 불은 꺼지지 않듯 땅을 할양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위왕은 그 충고를 듣지 않고, 진과 화의했으나 얼마 뒤 멸망했다.

☆ 시사상식 /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7

올 상반기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기록한 7종목을 이르는 말로,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를 지칭한다. 이들 매그니피센트 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오히려 성장세를 기록했다. 7대 기업의 시총이 많아져 비중이 너무 커지자, 나스닥은 시총이 가장 적은 메타를 제외한 애플, 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6개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나머지 기업들의 비중을 늘리는 특별 재조정을 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휴지

한자 수지(手紙)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꼭 알아야 할 것

옛날얘기 한 토막.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부잣집에 선보러 가면서 넌지시 “신붓감을 만나거든 절대로 나이는 묻지를 말고 지참금을 얼마나 가지고 올 것인지 그것만 묻도록 해라”라고 일러줬다.

아들이 눈을 끔벅이며 궁금해하자 덧붙인 말.

“나이는 가만있어도 자연히 늘어나게 마련이지만, 돈은 그렇지가 않은 법이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