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뼈 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MP2021’가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비임상 개발 단계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12일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는 2023년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를 선정하고 공고했다. KDDF는 유효물질단계부터 임상 2단계까지 총 6개 단계의 과제 40여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메드팩토는 KDDF로부터 2년간 총 2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메드팩토는 MP2021의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기술이전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신약 비임상단계 과제에 선정됐고, 이외에 일동제약(비임상단계), 메디톡스(후보물질단계), 파멥신(임상1상단계) 등도 이번에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메드팩토가 선정된 과제는 뼈 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MP2021이다. MP2021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뼈 전이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관련 시장 규모는 200조 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 등 다른 관절염 및 뼈 질환 치료제는 염증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시켜 간접적으로 뼈의 손실을 막는 반면, MP2021은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근본적으로 막아 골손실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메드팩토는 ‘MP2021’의 효능에 대해 최근 동물실험을 완료했고, 이에 대한 데이터를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에서 안전성 검증을 위한 독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해,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