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투병' 브루스 윌리스, 은퇴 후 근황 공개…"말은 전혀 못 하는 상태"

입력 2023-10-13 0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우 브루스 윌리스. (AP/뉴시스)
▲배우 브루스 윌리스. (AP/뉴시스)

치매로 은퇴한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근황이 전해졌다.

12일(한국 시간) 영화 ‘문라이팅’의 제작자 글렌 고든 카론은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출연했던 브루스 윌리스에 대해 언급했다.

카론 감독은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 그보다 더 큰 기쁨을 누린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그는 삶을 사랑했고 매일 아침 일어나 자신의 이생을 최대한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카론 감독은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진단을 받은 이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나를 알아보는데 1분에서 3분 정도 걸린다. 말은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독서광이었지만 지금은 책을 읽지 않는다. 모든 언어능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지만 그는 여전히 브루스”라며 “그와 함께 있으면 그가 브루스라는 걸 알게 되고 그가 거기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올해 초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은 뒤 할리우드에서 은퇴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 전두엽과 측두엽의 신경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며, 판단력과 언어 능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데뷔한 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20,000
    • -0.62%
    • 이더리움
    • 4,232,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499,800
    • +0.32%
    • 리플
    • 4,060
    • -0.98%
    • 솔라나
    • 275,600
    • -3.91%
    • 에이다
    • 1,232
    • +6.12%
    • 이오스
    • 973
    • +1.35%
    • 트론
    • 368
    • +0.82%
    • 스텔라루멘
    • 51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0.58%
    • 체인링크
    • 29,470
    • +3.55%
    • 샌드박스
    • 613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