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사망, 강용석과 마지막 통화…김세의 “끝까지 반성없어”

입력 2023-10-13 09:00 수정 2023-10-13 1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용호 전 기자 (뉴시스)
▲김용호 전 기자 (뉴시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과거 함께 활동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강 변호사는 12일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커뮤니티에 “지금 부산역에 김용호 부장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며 김용호 사망과 관련한 심경을 올렸다.

이어 강 변호사는 “오전 11시반께 김용호 부장의 전화를 받았다”라며 “15분간의 통화에서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김 부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전화를 해서 남편이 자살할 것 같다고 112에 구원요청을 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화를 마치고 김 부장이 보냈던 카카오톡(메시지)을 체크하니 김 부장이 케이엔엘(유튜브 채널)에 올려달라며 어젯밤에 녹음 파일을 보냈던 게 있었다”라며 “귀국 후 오늘 아침 재판받느라 정신없어 못 들었던 파일이었다. 그 파일을 다 같이 들어보니 영락없는 유서였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12시 반쯤 김 부장 부인의 전화가 와서 위치가 파악됐다고 연락이 왔고, 1시 좀 넘어 걸려온 전화에는 김 부장이 사망했다는 말을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글에서 강 변호사는 “잠시 후 부산 전화번호가 걸려와 받으니 해운대경찰서에서 김 부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세의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 영상과 커뮤니티를 통해 “범죄자에게는 일말의 동점심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반성 없이 거짓말만 하고 도망쳤다”라고 주장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냈던 것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괴롭혔었나?”라고 비난했다.

또 “경찰은 절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료하면 안 된다. 강용석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기자 출신인 김용호는 김 대표, 강 변호사와 ‘가세연’를 함께 하고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운영했다. 최근 강 변호사와는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를 운영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용석(왼쪽부터)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용호 전 기자 (뉴시스)
▲강용석(왼쪽부터)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용호 전 기자 (뉴시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