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타스반도체 “10월 코스닥 상장 후 고부가가치 IP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23-10-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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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퀄리타스반도체를 소개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퀄리타스반도체를 소개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퀄리타스반도체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 등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외 증시에서 반도체 지적자산(IP)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기술 고도화로 반도체 IP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삼성전자 출신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반도체 IP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IP 업계 가운데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 중이며, 국내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초고속 인터페이스 IP는 시스템 온 칩(SOC)과 외부 컴포넌트 등 여러 장치 사이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게 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데이터 전송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터페이스 IP 핵심 부품 서데스(SERDES) 생산 기술력을 보유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초, 세계 7번쨰로 100G급 서데스를 개발하고, PCIe 6.0 PHY IP를 확보했다.

2020년 13억 원이었던 퀄리타스반도체 매출액은 2022년 108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 6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김 대표는 “IP 사업은 반도체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재고 없이, 지속적인 매출을 거둘 수 있는 롱테일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일례로 2010년에 출시된 28나노 기술이 현재는 물론이고, 향후에도 라이센싱 될 수 있다. IP가 새로 개발할 때마다 매출이 상향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반도체 산업 성장에 발맞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확대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IP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반도체 IP 시장 지위를 선점할 예정이다.

흑자전환 전망 시점에 대해 김 대표는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사인이 빠르다면 순이익 기준으로는 내년 중으로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경기 반등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IP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반도체 IP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퀄리타반도체의 총공모주식 수는 180만 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234억~270억 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보통주 기준 1325억~1529억 원이다. 6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19일 공모주 청약을 시행해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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