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줄리 터너 美 북한인권특사 공식 취임…16~18일 방한

입력 2023-10-14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연합뉴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연합뉴스)

줄리 터너가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로 취임하고 해외 첫 일정으로 다음주 서울을 찾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이날 취임 선서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터너 특사는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오는 16~18일 서울을 방문한다.

그는 방한 기간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 단체, 탈북자, 언론인 등을 만나 북한 인권 증진 및 이산가족 상봉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터너 특사가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2017년 1월 로버트 킹 전 특사 퇴임 이후 6년여간 지속됐던 미국의 북한인권특사 공백이 해소됐다.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으나 그동안 공석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인 터너를 특사로 지명했다.

터너 특사는 지난 5월 상원 청문회에서 자신을 “한국계 미국인 입양아”로 소개하면서 “저를 환영해준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어릴 적 꿈이었다”고 말했다.

또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북한의 인권 침해와 유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accountability)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는 활동 계획을 밝혔다.

터너 특사는 7월 말 상원 인준 절차를 완료했으나 국무부 임명이 두 달 넘게 지연되면서 활동을 못 하고 있었다.

국무부는 터너 특사 취임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수십년간 북한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지키고 북한 정부의 인권 침해와 학대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황 이름이 '스포일러'라고?…콘클라베에 담길 '신념의 무게' [이슈크래커]
  • HBM 동맹의 균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에 무슨 일이 [ET의 칩스토리]
  • 미국 부유층까지 동요…“금융위기·코로나 때처럼 전화 문의 폭주”
  • "600만 원 결제했는데 환불 거부"…늘어나는 온라인 게임 소비자 피해 [데이터클립]
  • 단독 환경부, 9월부터 전직원 챗GPT 도입…'기재부版'과 차별화
  • 공정위 'LTV 담합' 과징금 폭탄 예고에…4대 은행 대책 마련 분주
  • 모은 돈이 세력?…이재명·한동훈, 후원금도 경쟁 붙은 2025 대선 [해시태그]
  • “흰 연기를 기다리며”…교황 선종 이후, 콘클라베의 시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00,000
    • +4.39%
    • 이더리움
    • 2,437,000
    • +7.59%
    • 비트코인 캐시
    • 510,500
    • +2.88%
    • 리플
    • 3,092
    • +3.34%
    • 솔라나
    • 206,600
    • +5.19%
    • 에이다
    • 941
    • +5.26%
    • 이오스
    • 942
    • +2.5%
    • 트론
    • 352
    • -0.28%
    • 스텔라루멘
    • 37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450
    • +3.9%
    • 체인링크
    • 19,850
    • +5.31%
    • 샌드박스
    • 412
    • +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