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옥순, 영숙과 극적 화해…나눈 대화 보니 "내가 미안해"

입력 2023-10-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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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왼), 영숙. (출처='나는 솔로' 16기 옥순, 영숙SNS)
▲옥순(왼), 영숙. (출처='나는 솔로' 16기 옥순, 영숙SNS)

‘나는솔로’ 16기 옥순과 영숙이 법적 대응 전 극적으로 화해했다.

15일 옥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대가 불편해할까 봐 묻지 않는 배려가 오히려 오해를 쌓을 수 있다는 걸 배웠다”라며 영숙과 화해했음을 알렸다.

옥순은 “상대의 말하고 싶지 않는 부분, 묻지 않는 배려가 문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라며 “영숙이도 저에게 서운함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물어봤고, 오해가 있다면 저 또한 사과하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영숙이도 무언가 제게 서운한 점, 미운 점이 있었을 거다”라며 “법적대응 전 몇 달 만에 영숙이에게 물어봤고, 제 행동과 태도에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 것”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영숙과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옥순은 “사과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내가 미워서 그런가보다 넘길 수 있다”라며 “앞으로 내 언급만 하지 않는다면 고소는 안하겠다. 그것만 약속하면 전에 일은 잊고 각자 인생 살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소가 시작되면 끝까지 갈 생각이다. 우리가 서로 원수를 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 하나 싶다”라며 “이게 내 마음이다.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이에 영숙은 “만나서 사과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한번 얼굴 보여달라”라며 “내가 먼저 오해한 부분이 있고 내가 동생인데 먼저 언니를 찾아가는 게 맞는 거 같다. 나에게 시원하게 한번 시간을 달라”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옥순 역시 “나도 영숙이가 서운한 점 있으면 사과하겠다. 언니도 언니답지 못해서 미안해진다”라며 “조만간 보는 날까지 아가랑 건강 잘 챙기고 있어라”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옥순과 영숙은 최근 막을 내린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에서부터 두 사람은 잦은 오해를 빚었고 결국 방송이 끝난 뒤에도 갈등을 빚었다.

이후 영숙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옥순을 저격했고, 이를 견디지 못한 옥순은 대형 로펌을 찾아 영숙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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