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AFP/ 연합뉴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라는 대기록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20억 5000만 원을 받았다. 김주형은 2022년에도 같은 대회를 우승한 전적이 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한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한 것은 2021, 2022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이경훈에 이어 김주형이 두 번째다.
특히, 만21세의 나이로 3승을 챙긴 타이거 우즈 이후 최연소 기록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형은 처음 두 번의 우승 이후 세 번째 우승을 맞이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 그는 “지난해엔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올해 중반엔 나 자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유를 알아내려고 애쓰는 일이 힘들었다”라고 힘든 시간을 보낸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겸손한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한 끝에 이번 기록을 세웠다. 오랜만의 우승에 김주형은 감격을 표하며 “처음 두 번의 우승이 정말 빨리 찾아왔는데 그 두 번의 우승보다 세 번째 우승까지가 훨씬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우승은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팀의 도움이 컸다. 그런 도움이 없었더라면 세 번째 우승 근처에도 못 갔을 것이다”라며 함께한 트레이너와 코치, 에이전트, 후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