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A의 투자코치] 저평가된 低 PBR株 관심 가질 때

입력 2009-05-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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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부담을 벗어날 수 있는 종목으로 압축해야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 팀장

글로벌 마켓 상승에 기여한 모멘텀 반전의 양대 축은 '기업이익'과 '경기'였다. 실제 3월 이후 두 변수의 회복 과정은 주식시장 상승에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회복의 지속 여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모멘텀 둔화'로 이어져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해 4분기 최악의 실적시즌을 보낸 후 2009년 1분기 기업이익은 고무적이었다. 이제 1분기 실적시즌을 마무리한 현재,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2분기와 3분기 이익전망이 좀더 낙관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

지난 금요일을 기준으로 살펴본 500대 대표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지난 달 14.2조원에서 이달 들어 14조원으로 소폭 하향조정 됐다.

중.소형주의 이익 전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다행스러운 결과이지만, 전체 기업이익에 82%를 차지하는 대형주 2분기 이익전망은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낙관적인 이익전망이 계속되지 못할 경우 이익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 하다. '기업이익'과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뀌었던 판단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면,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은 둔화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과 정책당국의 시장안정 의지 등을 고려할 때, 극단적으로 방어적인 투자전략의 선택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2개월간 진행되어 온 상승 추세를 훼손할 정도로 주식시장이 후퇴하기 이전까지의 투자전략은 밸류에이션 부담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종목으로 압축하는 슬림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전망이 낙관적으로 바뀌면서 예상이익 대비 저평가된 성장주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면,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이 커진 지금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低PBR(주가 순자산 배율) 종목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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