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35세 중도 우파 ‘최연소 대통령’ 당선

입력 2023-10-16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보아, 곤살레스 누르고 대통령 당선 확정
8월 치러진 1차 투표서는 곤살레스 후보 1위
보궐 선거로 치러져…임기 2025년 5월까지
청년 일자리 창출·외국인 투자 유치 등 공약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남서부 산타엘레나에서 방탄조끼를 입은 채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산타엘레나(에콰도르)/AFP연합뉴스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남서부 산타엘레나에서 방탄조끼를 입은 채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산타엘레나(에콰도르)/AFP연합뉴스
탄핵 위기에 몰린 기예르모 라소 현 에콰로드 대통령이 조기 퇴진 결정을 내림에 따라 15일(현지시간) 보궐 성격으로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35세의 다니엘 노보아 아신 후보가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를 눌러 ‘최연소 대통령’ 타이틀을 얻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에콰도르 국가선거관리위원회(CNE)에 따르면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가운데 국민민주행동(ADN) 소속의 노보아 후보는 52.29%의 득표율로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지었다. 시민혁명운동(RC)의 곤살레스 후보는 47.71%의 득표율을 얻었다. 곤살레스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노보아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노보아 당선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에콰도르 가족들은 새로운 에콰도르를 선택했고 그들은 안전과 고용이 있는 나라를 선택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선은 마약 밀매로 인한 폭력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치러졌다. 앞서 8월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곤살레스 후보가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과반의 득표율을 확보하거나 40%를 넘는 득표율로 2위 후보보다 10%포인트(p) 이상 앞서는 후보자가 없어 결선 투표까지 가게 됐다. 이번에 선출된 노보아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 달 25일부터 2025년 5월까지다.

우파 계열의 노보아 당선인은 ‘바나나 재벌’로 알려진 전 국회의원 알바로 노보아의 아들로,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 투자 유치, 마약 밀매 차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987년 11월생인 노보아 당선인은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이자 세계 최연소 대통령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이다. 미국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연소 지도자는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으로, 1986년 2월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6,000
    • -1.06%
    • 이더리움
    • 4,638,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745,000
    • +8.05%
    • 리플
    • 2,115
    • +9.64%
    • 솔라나
    • 363,400
    • -0.16%
    • 에이다
    • 1,495
    • +21.45%
    • 이오스
    • 1,055
    • +9.9%
    • 트론
    • 288
    • +3.23%
    • 스텔라루멘
    • 588
    • +48.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00
    • +4.28%
    • 체인링크
    • 23,340
    • +10.09%
    • 샌드박스
    • 527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