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LF 통해 유동성 지원 강화…“3년래 최대 규모”

입력 2023-10-16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6조 원 규모…1년물 MLF금리 동결
공개시장조작으로 단기 유동성 공급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인민은행(PBOC) 건물 앞에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인민은행(PBOC) 건물 앞에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추가 공급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금융기관에 7890억 위안(약 146조 1780억 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1년 만기 MLF 대출 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2.50%로 동결했다.

구체적으로는 만기가 돌아온 1년물 MLF 대출 5000억 위안을 롤오버(만기 연장)하고, 최근 3년간 최대 규모인 2890억 위안을 추가로 투입했다. 또 중국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340억 위안 규모의 단기 유동성도 시장에 공급했다.

스톤 저우 UOB차이나글로벌 시장 부문 책임자는 이날 공개시장조작에 대해 “인민은행이 시장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많은 지방정부가 이달 부채 상환을 위해 특별채를 발행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올해 발행액이 최소 1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0월 세금 납부도 유동성 스트레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05,000
    • -2.34%
    • 이더리움
    • 4,800,000
    • +4.46%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0.65%
    • 리플
    • 2,002
    • +5.2%
    • 솔라나
    • 331,200
    • -3.52%
    • 에이다
    • 1,348
    • -1.03%
    • 이오스
    • 1,139
    • +1.7%
    • 트론
    • 276
    • -3.83%
    • 스텔라루멘
    • 695
    • -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1.61%
    • 체인링크
    • 24,520
    • +1.24%
    • 샌드박스
    • 938
    • -7.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