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광주 학동 붕괴사고 원인은 시공 관리 잘못한 탓"

입력 2023-10-17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국회정무위원회 출석

▲정몽규 HDC 회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정몽규 HDC 회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021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사고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시공 관리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학동 사고의 주된 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유독 HDC현대산업개발의 하도급 문제가 심각하다는 조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건설관리법에 따라서 그렇게 이뤄지면 안 되고, 우리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재하도급은 있으면 안 되는 부분이고, 대부분 저희가 인지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재하청이) 이뤄진다"고 재차 말했고 "피해자나 사고당하신 분들에 상당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광주 학동 현장의 경우 '하도급-재하도급-재재하도급'으로 이어졌다며 애초 3.3㎡당 28만 원인 철근 공사비가 재재하도급까지 이르면 7분의 1 수준인 4만 원까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런 하청 구조로 인해 "시공능력평가액 4억 원, 직원 2명, 공사실적 2건인 회사 사장이 직접 중기계를 몰고 철거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54,000
    • -0.66%
    • 이더리움
    • 4,061,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99,600
    • -1.56%
    • 리플
    • 4,106
    • -1.86%
    • 솔라나
    • 287,500
    • -2.08%
    • 에이다
    • 1,164
    • -1.85%
    • 이오스
    • 957
    • -3.14%
    • 트론
    • 366
    • +2.81%
    • 스텔라루멘
    • 519
    • -1.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0.92%
    • 체인링크
    • 28,500
    • -0.31%
    • 샌드박스
    • 595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